Processing...

R&D IR

키움증권리포트 - 정승규
2018.02.23

씨티씨바이오(060590)

수확의 계절이 다가온다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약품, 인체약품 및 사료첨가제, 단미보조사료, 건강기능성 식품 등을 제조ᆞ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지난 4년간의 생산설비 투자를 마치고 올해부터 3개의 신공장 가동이 본격화될 뿐 아니라 의미있는 수출 확대가 진행돼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동물약품에서 인체의약품으로 확장

씨티씨바이오의 사업영역은 크게 동물약품군과 제약(인체의약품)군으로 나뉜다. 동물약품부문은 동사의 캐쉬카우로서 사료첨가제 및 백신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제약부문은 제제 연구기술력을 바탕으로ODF (필름형의약품) 및 복합제 등의 개량신약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수준이다.​

5년만에 투자회수기에 진입​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4년간의 생산설비 투자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회수기에 진입할 전망이다. 동사는 2014년부터 3개 공장 (안산, 화성, 홍천등)을 새롭게 가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8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비용이 발생한것으로 파악된다. 올해에는 동사가 투자를 완료한 3개의 신공장 가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ODF 의약품 수출확대로 인한 안산공장 가동률 증가 및 사료첨가효소제 생산증대로 인한 홍천/화성 공장의 가동률 증가가 2018년 동사의 영업 이익 흑자전환을 견인할 전망이다.

 

수출 본격화로 의미있는 턴어라운드 전망

​씨티씨바이오는 2012년 필름형 의약품을 출시한 이후 Abbott, TEVA, Ferring등 다양한 다국적 제약사와 판권계약 및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2018년은 아시아 및 남미권에서 허가 절차를 마치고 매출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판매 계약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동물약품 부문에서는 Land O’Lakes향 사료첨가제 수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사료첨가제 씨티씨자임은 현재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6년 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미국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전세계 사료의 약 25%를 생산하는 1위 시장으로 약 30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키움증권은 수출확대에 의해 씨티시바이오의 2018년 매출액이 17.2% YoY 증가한 1,5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03억원 (전년대비 흑자전환)으로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